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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칼럼

생태적으로 바라본 색소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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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1-16 06:14 조회4,366회 댓글1건

본문

 

우리는 대자연속에서 지극히 미미한 사회를 이루고 살면서도 자연을 지배하고, 개발하여 착취하면서 이 땅의 주인인 냥 낭비적 삶을 문명의 진보인 것처럼 도시문명을 이루며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수많은 환경의 범주 속에 살면서 여러 가지 위험에 노출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약간은 학문적이고 무거운 주제 인 것처럼 볼지 모르지만 어쨌든 색소폰이란 악기가 좋아서 한 조직을 이루고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상 사회생태학적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에 이번 글의 테마로 잡아 봤습니다.

 

생태학적 관점이란 한 인간과 인간의 상호작용뿐만 아니라 .때로는 환경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때로는 환경에게 영향을 받기도 하는 물리적, 사회적, 문화적 환경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거시적인 관점이지만 필자가 논하고 싶은 것은 색소폰이란 미시적인 관점의 색소폰 동호인들간의 사회 생태적 현상을 논하고자 합니다.  

 

색소폰 동호회나 어떤 조직을 운영하거나 혹은 회원들이 직접적으로 개입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도 영향력을 끼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사이버상의 의사교환이 활발하게 , 치열하게 의사개진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른바 신상털기, 된장녀, 개0녀 등의 신조어가 그런 사회의 일면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색소폰동호회조직에서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약간은 이런 모습이 있지 않을 까 조심스런 생각을 해 봅니다. 왜 이런 생각을 하느냐 하면 인간들의 보편적인 생리가 그러하기 때문이지요. 우리 한국사람들의 특색이 파당입니다. 흑백논리적인 파당 짓기는 근절되어야 할 구습입니다. 당파적 논쟁 역시 그렇습니다.  물론 생태적 원리가 다양성이라고 한다면 그런 부분도 인정해야하겠지만  긍정적인 차원에서 작용하여야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우리 한세대 이전의 선조들까지만 해도 공동체적 모습은 잘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한마을에 살면서 모든 게 사랑으로, 양보하며, 정의 공동체를 이루고 살았지만 지금은 그런 정서적 공동체가 무너져 각종 이해관계와 대립과 갈등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허지만 꼭 그렇다고는 단정 할 수 없는 게 등산을 하다 보면 낯선 사람이지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은 이런 정서적 공동체의 표출입니다. 산을 좋아하여 등산을 한다는 일체감이 친밀감이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저런  인연으로 동일한 취미로 많은 동호회 모임에서 활동할 때 일체감과 친밀감으로 작은 사회를 이루며 살고 있습니다.

 

역시 우리는 색소폰 동호회 조직에서도 색소폰을 매개로 만나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일체감과 친밀감으로 작은 사회를 이루며 연주활등을 하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잘 해 왔지만 앞으로도 잘 해 나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홀로 존재하는 독보적인 연주와  포인트 경쟁보다는 함께 동고동락하는 차원에서 공동 골인하는 훈훈한 모습이 많이 나타나기를 원합니다.

 

대자연의 생태적 원리는 상생과 순환 그리고 공존과 협동의 원리입니다. 상생의 원리란 모든 생명이 한 지체로서 생명의 연결고리를 통해  순환하며 서로가 서로를 도와 생존한다는 것입니다. 공존의 원리는 이 세상에  홀로 존재할 수 있는 생명체는 없습니다. 따라서 내가 존재하는 것은 모든 다른 생명, 다른 존재와의 관계를 통해서만 가능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동호회 전국조직 역시 그렇습니다.  지역과 연주실력의 차이, 부의 차이, 명예의 차이, 지식의 차이 등을 극복하고 공존하는 연결고리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모두의 삶이 풍성해지기를 원합니다. 내가 존재하는 것은 모든 다른 회원들과 유기적 관계를 통해서만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한마디로 말하면 모든 존재물은 저마다의 고유한 존재의미와 가치가 있다는 말입니다 돌 하나, 풀 한포기. 개미 한 마리라도 존재의 기치가 있다는 것이지요. 색소폰의 명연주자의 존재도 필요 한 것처럼 삑사리를 내는 초보자의 존재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월감도 일시적으로 필요하지만 고착되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권위는 필요하지만  귄위주의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자연이 존재하는 생태적 원리에 협동의 원리가 있습니다. 상부상조의 원칙입니다. 역시 색소폰 동호회라는 조직에도 적용된다고 봅니다. 어느 한사람의 독보적인 존재가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협동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조직의 모든 구성원들이 제각각의 고유한 일을 하면서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종속되거나 불평등함이 없이 기쁘게 색소폰 연주를 하며 살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자연도 그렇지만 우리사회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은 다양성입니다. 획일적이고 통일적이기 보다는 다양성과 개성입니다. 색소폰 연주 역시 나만의 주법을 고집하기 보다는 다양한 주법과 해석이 필요하겠습니다.

 

악의적인 비판이 아니라 정당한 비평도 필요합니다. 마냥 사촌이 논사면 배가 아픈 식의 훈수는 꼴사납기만 합니다.  원로는 가만히 있어도 그 존재가 부각이 됩니다. 나도 밤나무처럼 설쳐 대서는 곤란하지요. 다양성과 개성이라 해서 부정적으로 연출되어서는 안 되기에 하는 말입니다.

 

이 모든 결론은 동호회에 가입한 모든 회원들이 생태적으로 소중하고 귀하다는 말입니다. 경쟁이 아니라 협동으로, 나만이 아니라 우리로 연합으로, 독보적인 연주도 중요하지만 모든 회원들이 명연주자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모습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자기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하여  상생, 공존하는 원로적 지혜를 보여주는 것도 좋지 않겠는지요? 

 

 

 

댓글목록

이성훈님의 댓글

이성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음악은 누구를 누르고 내가 이기는것이 아니라 화합을 이루어 내는데 그 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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