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적으로 본 색소폰 열풍 1 > 커뮤니티-색소폰칼럼

본문 바로가기


HOME > 커뮤니티 > 색소폰칼럼
커뮤니티
  • 가입인사
    >
  • 자유게시판
    >
  • 포토앨범
    >
  • 색소폰칼럼
    >
  • 질문&답변
    >
  • 구인구직
    >

색소폰칼럼

심리학적으로 본 색소폰 열풍 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종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2-10 11:21 조회4,521회 댓글1건

본문

 

왜 색소폰 열풍이 부는가?

 

한국경제 성장의 한축을 담당했던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여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색소폰 열풍에 편승하여 색소폰 배우기가 한창입니다.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서라도 색소폰 학원, 색소폰 동호회, 색소폰 연주 현수막이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색소폰 열풍이 가장 많이 부는 세대는 베이비부머 세대입니다. 베이비부머 세대란 6.25라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부터 가족계획정책이 시행된 1963년까지 태어난 세대를 말하지만 그 구분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중장년, 노년의 주축이 된 세대는 한국전쟁 이전부터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식민세대, 해방세대는 거의 노인 요양병원에 계신 분들로 머지않아 이 땅의 역사에서 사라질 세대로 생각합니다.

1970년대에서 1980년대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베이비부머들은 경제성장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한국 경제발전의 주역들입니다. 이들 세대들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불철주야 오로지 일만 하던 세대였습니다. 야근, 특근, 잔업으로 오로지 돈을 벌기에 청춘을 바친 것이 결국은 경제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1996121229번째 OECD회원국으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베이비부머세대 1970년대에서 1980년대에는 지금처럼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어떤 일이라도, 3D 업종 가리지 않고 닥치는데로 일을 해야 했던 시기였습니다. 배 고품을 해결하기 위한 선택으로 한 직장에서 꾸준히 일한 결과 평생직장이 되었던 것 이지요

 

경제성장의 덕택으로 사회전반에 있어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1960년대에서 1970년대에 경제개발 계획이 한창 추진되는 시기에 외친 구호가 마이 홈, 마이카 시대가 온다는 구호였는데 2000년대에 들어서서는 현실화가 되었습니다. 미이홈, 마이카가 올지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 모든 생활 변화는 놀랍습니다. 정말로 단군 이래 역사에서 가장 급격한 사회변화를 겪은 세대가 바로 베이비부머 세대라 생각합니다.

 

베이비부머세대들은 굶는 기억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는 밥을 먹고 난 다음 뛰어 놀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왜냐하면 배가 금방 고파지기 때문이지요. 먹을 것이 절대적으로 없던 시기였으니까요. 지금 같으면 운동하라고 성화를 내고, 놀고 나면 간식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지만 그 당시는 물로 배를 채웠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

 

다행히 경제성장의 혜택으로 마이 홈, 마이카 로 여유 있게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베이비부머 세대는 그동안 고생한 삶에 대한 보상을 받기 위해 각종 취미생활을 추구하게 됩니다. 은퇴 후 여유 있는 세대도 있지만 계속 일을 해야 하는 세대도 있을 것이고, 절대적 빈곤층의 베이비부머의 세대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따른 정부의 정책이 많이 수립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자들의 삶에서 여러 가지 희비가 엇갈리는 현상이 있지만 취미 생활로 색소폰 연주에 몰려드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오로지 일만 해야 했던 청 장년기에 실현하지 못한 다양한 자아실현 욕구를 구현하고 싶어 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한가지로 색소폰 연주로 그 욕구를 해소 하고 있습니다. 일만 해야 했던 청장년기에는 배부른 취미생활로, <딴 따라> 로 치부를 했었지요.

 

취미생활, 여가생활도 사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아무런 준비가 없었습니다. 노후를 대비해서 취미나 여가생활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경제적 여유가 있는 세대가 고가의 악기로 분류되는 피아노, 기타를 배웠지만 절대다수의 베이비부머 세대는 노후를 고려해 취미·여가생활을 시작한 적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취미, 여가 생활을 할 수 없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어린 시절에서는 무엇 하나 풍족하지 않고 오늘과 같은 놀이문화도 없었습니다. 천지가 개벽한 지금은 개인의 취향, 개성에 따라 취미생활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지금은 여가문화, 놀이문화의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경제성장의 덕택으로 어느 정도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로 인해 사회전반적인 변화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여가생활로 음악활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음악활동 중에 가장 많은 인구는 색소폰 인구입니다.

 

색소폰 동호회에 가입하여 색소폰을 배우는 것이 결국은 무료한 시간을 달래고 회원들간의 서로의 정을 나누면서 일종의 또래집단으로 일상생활에 활력을 찾고 삶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입니다.

 

중장년들의 색소폰 배우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여가욕구와 자아성취를 위한 도구로 색소폰을 선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색소폰은 한세대 이전만 하더라도 고급악기로 사치로 여겨 쉽게 접근 할 수 없는 고가의 악기였던 것이 값싼 중국제와 대만제의 보급과 어느 정도의 경제적 여유로 인해 많은 중년들이 색소폰의 매력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색소폰은 일단 배우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초보자도 6개월 정도 배우면 웬만한 곡을 연주할 수 있을 만큼 익히기 쉬운데다 중년의 위기라 할까요, 중년의 텅 빈 마음을, 문화적 욕구를 채워 줄, 자아성취를 도와줄 도구로, 그리고 봉사의 도구로, 교회에서는 찬양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색소폰만 한 악기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주역을 담당했던 지금 중년층들은 젊은 시절에는 먹고살기 바빴습니다. 일에 쫓기고 쫓겨 자신을 되돌아 볼 여유도 없고 내면을 성찰할 기회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경제적 안정, 사회적 변화와 문화적 욕구의 상승세로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색소폰이라는 악기를 만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베이비부머세대인 70-80 세대가 대학시절 때는 청바지와 통키타가 유행이었다면 지금은 색소폰이 그 바톤을 이어 받았습니다. 6개월 정도 배우면 가요는 충분히 연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아노를 6개월 배웠다고 아니 10년 배웠다고 남 앞에서 연주 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독주악기로는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고 대개는 반주자로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아노는 장소적 제한성이 있습니다. 운반이 어렵다는 말입니다.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야외에서 연주할 경우는 사전 준비를 하여야 하는 거추장스러움이 있지만 색소폰은 언제 어디라도 장소와 시간의 제한성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악기의 음량이 크고 솔로악기로서의 매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지만 연습 시 집에서 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색소폰은 악기로서의 모양새 즉 외관이 화려하고 음량도 풍부하고, 미세한 리드의 떨림이 색소폰 바디 전체를 공명시켜 연주자의 역량에 따라 변화의 음을 표현하는 <천의 얼굴>을 가진 악기로 통하고 있습니다.

 

벨기에의 악기 제조상인 아돌프 색소(1814~1894)1840년대에 만든 색소폰은 우리의 전통음악과 정서적 교감이 절묘하게 어울립니다. 색소폰은 재즈나 블루스나 대중가요, 복음성가 할 것 없이 모든 장르의 음악과도 잘 어울리는 악기입니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8-01-08 11:07:53 커뮤니티-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사단법인소개
인사말
조직 및 임직원
로고소개
오시는길
스튜디오
축하영상
가입안내
가입안내
정회원 가입안내
지(부)회 가입안내
동호회 가입안내
연주방
프로연주방
아마추어연주방
합주연주방
동영상연주방
나의평가연주방
국내뮤지션
국외뮤지션
동영상교육
1:1마스터레슨
동영상강의
자료실
공연영상
악보
MR
지회 및 지부
지(부)회 현황
지(부)회 Q&A
광장
공지사항
공연/행사
뉴스
협회에 바란다
커뮤니티
가입인사
자유게시판
포토앨범
질문&답변
구인구직
장터
중고장터
신품장터
공동구매
구매후기
제품홍보
전시관
내악기전시관
연습실소개
악기점소개
네트워크
동호회
블로그
학원&스튜디오
라이브카페
동호회
동호회현황
동호인들수다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메일문의 광고후원
상호명: 사단법인 한국색소폰협회 | 회장: 김원용 | 사업자번호: 211-82-17709 | 통신판매신고: 강남 제-00497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23-1 동화빌딩 1층 | Tel: 02)3444-3889 | Fax: 02)3445-5765 | E-mail: ksasa7@hanmail.net
COPYRIGHT ⓒ 2015 ALL ABOUT KOREA SAXOPHONE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